바를 더 빨리 망하게 하는 바텐더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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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를 더 빨리 망하게 하는 바텐더 Bar 별로 분석

그야말로 모던바 전성시대입니다. 위스키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바텐더를 아가씨들로 대체해 모호한 형식의 바도 많이 존재합니다.

바텐더는 서비스 직종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님과의 거리감이 이렇게 가까운 직종은 보기 힘들며, 꾸준한 대화를 요합니다.

그만큼 바텐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텐더를 잘 뽑으면 매출 상승과 직결되고, 이상한 사람을 뽑으면 가게가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사를 망하게 하는 주범 바텐더를 웨스턴바와 모던바로 구분해서 나열해보도록 하겠으니, BAR 사장님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를 더 빨리 망하게 하는 바텐더 웨스턴바/모던바 분석

칵테일바(웨스턴바)를 망하게 하는 바텐더 특징

바를 더 빨리 망하게 하는 바텐더 - 불친절한 바텐더
인상 쓰려면 다른 일을 하세요!

🚫 고객 서비스 무시왕

  • 고객과의 대화? 그게 뭐죠? 바쁘다 바빠, 칵테일 쉐이킹에만 몰두하는 바텐더. 고객이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 척하는 신기한 능력을 지녔어요.

🚫 레시피 외우기 거부자

  • “이 칵테일에 뭐가 들어가죠?”라는 질문에 “음… 잠시만요, 제가 메뉴판을 좀 볼게요”라고 답하는 바텐더. 레시피는 외우는 게 아니라, 매번 찾아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 청결은 선택이지!

  • 바 카운터가 지저분하다고요? 그건 바텐더의 ‘아티스틱한 혼돈’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예요. 누가 뭐래도 청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여러 번 말해도 모르죠.

🚫 시간 개념 제로

  • 주문받은 칵테일이 나오기까지 한 영화 볼 수 있을 만큼 시간이 걸려요. ‘느긋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텐더죠.

🚫 ‘나만의 레시피’ 고집쟁이

  •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달라고 해도, 자기 스타일대로만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 고객의 입맛은 무시하고 ‘나만의 예술’을 추구해요.

🚫 불친절한 얼굴의 달인

  • 미소는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불평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고객을 맞이하는 바텐더. ‘웃음’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워버린 듯해요.

모던바를 망하게 하는 직원들 특징

모던바는 크게 맥주와 위스키를 파는 모던바가 있고, 위스키 위주로 파는 위스키바가 있습니다.

모던바 직원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자 손님을 주로 상대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배경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맥주 손님도 손님이에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고임금의 아가씨를 채용하는 사장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답답할 노릇입니다.

Bar에 맥주 손님밖에 없다면, 당연히 손님을 케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위스키 손님과 맥주 손님이 섞여 있다면, 위스키 손님 위주로 케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러한 아가씨들을 일명 맥주팔이 소녀라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의 특징은 간단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없는 젊은 분들이 맥주를 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손님을 응대해야 하는 바텐더 입장에서 나이 많은 사람보다는 젊은 손님을 응대하고 싶은 것이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사를 하고 이윤을 남겨야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위스키 손님도 맥주 손님도 바꿔버리는 저 평준화 현상을 만들어 버립니다.

바 사장의 입장에서 본다면, 때려 죽여도 시원치 않지만 아가씨 구하기가 너무 힘드니 하소연도 못 할 뿐입니다.

이런 인류애를 가진 아가씨들은 맥주창고가 어울리는 분들입니다.

이러한 분들의 변명 중의 하나가 “어떤 분들은 맥주를 20 ~ 30병 정도 마셔요” 입니다.

간혹 이런 손님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스키 한 병 정도의 매출을 올릴 뿐입니다.

즉, 항상 이렇게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맥주팔이 소녀를 조심하세요!


😈 팁은 당연한 보상이에요!

손님이 주는 팁을 당연한 권리나 수고비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팁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유흥업소에서는 손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업소에서 손님이 주는 팁은 “잘 부탁드려요!” 라는 의미로 주는 경우가 강합니다.

그래서 계산하고 나서 팁을 주기보다는 음주 중간에 주는 이유가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를 악용하는 악질스러운 아가씨 바텐더들이 많습니다.

내가 고생해서 받은 것이니, 그 손님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팁을 주고 호갱소리를 듣는 호갱반열에 이르는 순간입니다.

그러한 아가씨들은 더 이상 팁이 나오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다른 손님에게 더 충실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바텐더들은 팁그지(팁거지)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손님이 현금 계산할 때를 놓치지 않고, 말 한마디로 잔금을 스틸하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프론트 바에 손님이 있을 때는 신경하나 쓰지 않다가 “남은 건 저 주셔도 되는데…” 하며, 없던 애교를 남발합니다.


😈 세상의 중간에서 ‘한병 더’를 외치다!

작은 용량의 골든블루 같은 위스키를 위주로 파는 착석바가 아닌 이상, 일반 모던바에서 위스키를 여러 병 마시기에는 부담이 따릅니다.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조니워커 블루 라벨, 로얄 살루트 21년산, 맥켈란 15년 등등의 위스키를 마시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저렴한 위스키라도 하더라도 모던바에서 파는 금액은 20만 원 안팎의 가격을 형성합니다. 즉, 저렴한 위스키라고 하더라도 일상적으로 마시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화 내내 비싼 위스키를 칭하며, 맛있다는 표현을 입에 달고 삽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호갱질로 비싼 위스키를 판매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손님이 자주 올리는 만무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 글은 필자의 경험과 바텐더 커뮤티니 빠슐랭의 글들을 조합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이런 특징들을 가진 바텐더가 있다면, 장사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빨리 망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

바 사장이라면, 이러한 바텐더분들을 빨리 솎아 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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